아시아에는 유명한 트래킹 명소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곳들이 많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한적하면서도 눈 앞에 펼쳐지는 자연이 장관을 이루는 아시아의 트래킹 명소를 추천합니다. 자연 속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완벽한 코스를 소개합니다.
베트남 사파 – 구름 속을 걷는 듯한 판시판 산 트래킹
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사파는 그림 같은 계단식 논과 안개가 자욱한 산악 풍경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. 사파의 트래킹 코스 중 가장 유명한 곳은 판시판 산으로,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해발 3,143m입니다.
이곳의 트래킹 코스는 난이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며, 하루 만에 정상을 오를 수도 있는 코스가 있으며 2~3일에 걸쳐 여유롭게 등반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.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 보면 길 곳곳에서 소수민족인 흐몽족과 자오족의 전통 마을을 만날 수 있어 문화적 경험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. 날이 좋다면 정상에서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.
추천 포인트
✅ 계단식 논과 소수민족 마을을 지나며 트래킹
✅ 정상에서 구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절경
✅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해외 트래킹
트래킹 난이도: 중~상
추천 계절: 9월~11월 (건기)
네팔 안나푸르나 – 평화로운 히말라야 트래킹 코스
히말라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에베레스트를 떠올리지만 비교적 한적하면서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안나푸르나 지역에서의 트래킹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안나푸르나 트래킹 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과 푸은힐 트레킹이 특히 추천할 만합니다.
푸은힐 트래킹은 3~5일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으며 새벽에 정상에 도착하면 세계적인 일출 명소인 푸은힐 전망대에서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 반면,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은 약 7~12일이 걸리는 일정으로 더 깊은 산악 지형을 경험하고 싶다면 도전할 만합니다.
추천 포인트
✅ 히말라야 산맥의 장엄한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
✅ 상대적으로 한적한 트래킹 코스
✅ 네팔 특유의 문화와 친절한 현지인들 경험
트래킹 난이도: 중
추천 계절: 3월~5월, 10월~11월
일본 야쿠시마 – 원시림 속 신비로운 트래킹 코스
일본 규슈 남쪽에 위치한 야쿠시마 섬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. 이끼로 뒤덮인 원시림과 거대한 삼나무가 어우러진 신비로운 트래킹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.
야쿠시마에서 가장 유명한 트래킹 코스는 조몬스기 트래킹으로, 약 7~10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. 이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7,0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삼나무 '조몬스기'를 만날 수 있습니다. 또한, 길 곳곳에서 신비로운 이끼 숲을 만날 수 있는데 이 풍경이 일본 애니메이션 <모노노케 히메>의 배경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어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.
조몬스기 트레킹 외에도 비교적 짧은 일정으로 즐길 수 있는 시라타니 운스이쿄 트레킹 코스도 추천합니다. 이곳은 안개 낀 날씨와 푸른 이끼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.
추천 포인트
✅ 수천 년 된 삼나무와 이끼 숲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풍경
✅ <원령공주>의 실제 배경이 된 아름다운 숲
✅ 일본 내에서도 한적한 자연 속 트래킹 경험
트래킹 난이도: 중
추천 계절: 3월~5월, 9월~11월
결론
아시아에는 관광객이 몰리는 유명한 트래킹 명소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. 베트남 사파의 운무 속 산길, 네팔 안나푸르나의 히말라야 절경, 일본 야쿠시마의 신비로운 원시림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에서 트래킹을 즐기며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.
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트래킹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아시아의 숨은 보석 같은 명소를 탐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?